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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율린, KLPGA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 2025' 우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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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핑골프 | 등록일 | 조회수 | 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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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장' 5차전 연장 혈투끝…이율린 '상상인·한경퀸' 등극 KLPGA투어 28개 대회 가운데 최장 승부 박지영, 공동 8위로 경기 시작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 이율린, 선두로 나섰다 연속보기 결정적 순간마다 퍼팅 성공 한경 대회서 감격의 생애 첫승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투어 최고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1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레이크코스(파72)에서 막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우승상금 2억1600만원, 총상금 12억원)에서는 이율린과 박지영이 5차 연장까지 펼치면서도 이율린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올 시즌 열린 KLPGA투어 28개 대회 가운데 가장 긴 연장 승부가 펼쳐진 대회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날 대회 최종라운드는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이 예고됐다. 이율린이 중간합계 11언더파로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고 정윤지, 홍정민이 각각 1타 차로 추격했다. 정규투어 3년차에 처음으로 챔피언조로 나선 이율린과 올 시즌 상금 1위 홍정민, 시즌 다섯번째 다승자를 노리는 정윤지의 대결에 이율린이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여기에 톱10에 방신실, 박현경, 박지영 등 강자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초접전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이변의 주인공은 이율린과 박지영이었다. 이율린은 처음으로 경험하는 챔피언조에서 흔들림없이 경기를 펼쳤다. 긴장감 탓인지 샷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는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뛰어난 집중력으로 타수를 지켜냈다. 중장거리 퍼트를 대부분 잡아내면서 타수를 크게 잃는 참사를 피했다. KLPGA투어 전통강자인 박지영은 이날 특유의 뒷심으로 대회 판도를 흔들었다. 이율린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경기를 시작한 그는 전반에만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뛰어올랐다. 후반에 안정적인 티샷과 퍼팅을 앞세워 타수를 지키는 사이 선두그룹이 흔들렸다. 홍정민과 이율린이 13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를 내며 타수를 잃으며 내려오면서 박지영은 공동선두가 됐다. 여기에 18번홀(파4)에서 7m 버디퍼트를 잡아내며 클럽하우스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율린은 다시 한번 이변을 일으켰다. 13,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박지영에게 2타차로 밀려났다. 박지영의 우승이 확정되는듯 싶던 순간 이율린은 반격에 나섰다. 17번홀(파5)에서 4.5m 버디퍼트를 잡은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5m 퍼트를 떨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8번홀에서 시작된 연장전은 두 선수가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두통산 10승 베테랑 박지영과 생애 첫승에 도전하는 이율린은 장점이 비슷하다. 짧지 않은 비거리, 여기에 안정적인 아이언샷을 갖췄다. 중장거리 퍼트도 강했다. 박지영은 이날 연장전에서 두번째 샷을 핀에서 멀찍이 떨어뜨렸지만 위협적인 장거리 퍼트로 파세이브에 성공했고 이율린 역시 흔들림없는 단단한 플레이로 베테랑에 맞섰다. 5차끝에 이율린이 먼저 버디를 잡으며 이들의 승부는 한국 여자골프 역사에 남을 치열한 명승부로 남게됐다. 양주=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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