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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민지 LPGA 브룩핸더슨 동시우승
작성자 핑골프 등록일 2021-04-26 조회수 133
박민지, 짜릿한 역전극으로 통산 5승…연장서 장하나 제압(종합)
'2개 대회 연속 준우승' 장하나, 상금·대상포인트 선두…최혜진 공동 7위

(김해=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25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천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7타로 선두에 한 타 뒤진 2위였던 박민지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장하나(29)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2017년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8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2019년과 지난해 8월 MBN 여자오픈에 이은 박민지의 K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4천400만원이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상금 1억5천359만원으로 2위, 대상 포인트는 6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강한 바람 속에 이어진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는 장하나가 순항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다연(24)이 2번 홀(파3) 보기를 적어내 단독 선두가 된 장하나는 3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3.5m가량에 보낸 뒤 버디를 낚아 2위와 두 타 차로 달아났고, 10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세 타 차까지 만들었다.
11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빠져 숲으로 들어간 바람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여파로 더블 보기를 써내 박민지, 김유빈(23)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장하나는 다음 홀(파4) 버디로 만회해 다시 앞서갔다.
이어 김유빈과 박민지가 각각 15번 홀(파4), 16번 홀(파5)에서 보기에 그치며 2타 차로 멀어져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박민지가 17번 홀(파3)에서 홀에 들어갈 뻔할 정도로 정확한 5번 아이언 티샷에 힘입어 버디를 잡아내며 물고 늘어지긴 했으나 장하나는 티샷을 기다리며 노래를 흥얼거릴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장하나가 막판에 급격히 흔들리며 경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17번 홀 티샷이 짧아 가까스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장하나는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결국 보기로 마쳐 박민지와의 연장전이 성사됐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고, 같은 홀의 2차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장하나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지나고 세 번째 샷은 짧아 파 퍼트가 6m 가까이 남으며 결국 보기에 그쳤고, 박민지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침착하게 2퍼트로 마무리해 마침표를 찍었다.
박민지는 "종일 공격적으로 치면서 벙커에도 빠지고 힘든 하루를 보냈다.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선두권에서도 불안해하지 않은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목표로 두는 '다승 시즌'을 위해 계속 자신을 채찍질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 2라운드 단독 선두, 3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린 장하나는 34번째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들어 KLPGA 투어 최다 신기록을 세웠으나 통산 14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연속 준우승한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74점)와 상금(1억6천500만원), 평균 타수(70.25타) 부문 모두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다연은 한 타를 잃어 김유빈과 공동 3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송가은(21)과 이가영(22)이 공동 5위(7언더파 281타)에 자리했다.
지난 3년간 대상 수상자 최혜진(22)은 박현경(21)과 공동 7위(5언더파 283타), 신인 김재희(20)는 3타를 줄여 공동 9위(4언더파 284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연(23)과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22)는 공동 15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songa@yna.co.kr

헨더슨, LPGA투어 통산 10승 고지…고진영은 공동 3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캐나다 골프의 간판 브룩 헨더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2타 뒤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헨더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지난 2019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제패 이후 2년 만의 우승으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남녀 통틀어 캐나다 선수로는 미국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선수는 헨더슨이 처음이다.
헨더슨은 2015년 첫 우승 이후 2019년까지는 해마다 우승을 거르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줄어든 지난해에는 10번 출전해 6번 톱10에 올랐을 뿐 우승이 없었다.
헨더슨은 일주일 롯데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에 실패했던 아쉬움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제시카 코르다(미국)에 4타, 고진영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 경기에 나선 헨더슨은 예리한 샷과 퍼트, 그리고 행운까지 더해져 역전승을 거뒀다.
2번 홀(파5)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헨더슨은 5번 홀(파4) 버디, 6번홀(파4) 보기, 7번 홀(파3) 버디 등 역동적인 플레이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진영은 10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제자리걸음을 걸었고, 코르다는 2타를 잃어 헨더슨에게 추격의 빌미를 줬다.
기세가 오른 헨더슨은 11번 홀(파4), 12번 홀(파3) 연속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다.
11번 홀은 두 번째 샷을 워낙 잘 쳤고 12번 홀은 그린을 한참 벗어난 티샷 실수를 했지만, 장거리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고진영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모두 그린을 놓치며 연속 보기를 적어내 헨더슨은 순식간에 3타차로 달아났다.
헨더슨은 14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쐐기를 박았다.
17번 홀(파4) 보기로 2타차로 쫓겼지만, 18번 홀(파3) 그린 밖 두 번째 샷을 한 뼘 거리에 붙여 우승을 확정했다.
코르다는 18번 홀(파3) 버디로 1타차 2위를 차지했다. 코르다는 이날 1오버파 72타를 쳤다.
고진영은 14번 홀(파4)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14언더파 270타)에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앞서 치른 4차례 대회에서 4위-컷 탈락-4위-7위를 했던 고진영은 올해 최고 성적이다.
3언더파 68타를 친 유소연(30)이 공동 5위(12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이정은(25)은 5언더파 66타를 때려 7위(11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올해 40위 이내에 든 적이 없던 이정은은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박인비(33)는 1타를 줄여 공동 15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고, 김세영(28)도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5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LPGA투어는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5월 6일부터 태국에서 혼다 LPGA 타일랜드 등 2주 연속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를 치른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