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토리

NEWS & PR STORY
티럴 해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작성자 핑골프 등록일 조회수 2250
파머 골프대회 챔피언 해턴 "빨간 카디건은 아껴 둬야죠"
파머가 즐겨 입던 카디건, 2017년 대회부터 우승자에게 증정

우승 카디건 입는 챔피언 해턴 9일(한국시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티럴 해턴(왼쪽)이 파머의 외손자 샘 사운더스로부터 빨간 카디건을 받아 입고 있다. [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1960년대 프로골프계를 석권했던 '전설' 아널드 파머(미국)는 카디건을 즐겨 입었다.

파머는 2016년 세상을 떠났지만 '빨간 카디건'은 그의 상징이 됐다. 파머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2017년 대회부터 우승자에게 빨간 카디건을 입혀 줬다.

9일(한국시간) 끝난 파머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티럴 해턴(잉글랜드)도 대회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에서 파머의 외손자 샘 사운더스로부터 빨간 카디건을 받았다.
우승 기자회견에도 카디건을 입고 나온 해턴은 "오늘 밤 우승 축하연이 예정돼 있지만 거기에는 입고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턴은 "이번 우승은 내게 매우 특별하다"며 "축하연에 카디건을 입고 나가 더럽히고 싶지 않다. 옷장에 잘 보관해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4승을 올리고, 2018년 미국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도 출전했던 해턴은 파머 대회 우승으로 3년간 PGA 투어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