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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프로 KLPGA 시즌 최종전 우승
작성자 핑골프 등록일 조회수 4750

박민지, 연장 접전서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통산 2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박민지(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천만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11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6천616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3라운드까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박유나(31)와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에서 박유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루키 시즌인 지난해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K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달성한 이후 약 17개월 만에 추가한 우승이다.

선두 박유나에게 한 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종일 챔피언 조에서 펼쳐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때 두 타 차 리드를 잡았던 박유나가 12번 홀(파5) 짧은 파 퍼트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13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써내 순식간에 박민지와 7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여기에 서연정이 14번 홀(파3) 약 1.5m 버디로 공동 선두를 한 타 차로 추격하며 혼전 양상이 됐다.

박유나의 15번 홀(파4) 보기로 박민지가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박민지도 16번 홀(파3)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너무 길어 결국 한 타를 잃으면서 두 홀을 남기고 박민지, 박유나, 서연정이 공동 선두를 이뤘다.

서연정이 17번 홀(파4) 보기로 밀린 가운데 박민지, 박유나가 18번 홀(파5)까지 균형을 유지해 연장전으로 향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파를 지켰고, 같은 홀에서 핀 위치를 다소 앞으로 당겨 2차 연장전이 이어졌다.

여기서 박유나의 버디 퍼트가 홀을 스치고 나온 반면, 박민지는 약 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