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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왓슨 WGC 델 매치플레이 우승! 시즌 2승 달성
작성자 핑골프 등록일 조회수 2938

374야드 드라이버 앞세워 매치 킹 등극한 버바 왓슨
버바 왓슨이 델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키스너(미국)를 7홀 차로 대파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매치킹'에 등극했다.
왓슨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골프장에서 26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빈 키스너(미국)를 7홀 차로 대파했다. 시즌 2승째다.

이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개인 통산 11승을 달성한 왓슨은 "모든 샷이 좋았다"며 "이렇게 많은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 상금 170만 달러(약 18억3400만원)를 받았다.

세계 랭킹 35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왓슨은 4강전에서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꺾었다. 4강에서 만난 토마스와의 승부에선 왓슨은 초반부터 게임을 주도했다. 1번 홀에서부터 버디를 낚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어 5번 홀에서 추가 버디로 격차를 벌리고, 6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았다. 왓슨은 16번 홀까지 리드를 지켜 3홀을 남기고 승리했다.

결승에서 만난 키스너는 너무 쉬운 상대였다. 장타를 앞세워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던 왓슨은 12번 홀에서 6개 홀을 남기고 7홀 차로 대승했다. 1번 홀부터 따낸 왓슨 2번 홀부터는 키스너가 연속 보기를 하면서 5번 홀까지 5홀 앞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7번 홀에서부터 6홀 차로 앞선 왓슨은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7홀 차로 앞선 뒤에 12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1년 결승전이 36홀에서 18홀로 축소된 이후 최다 홀 차 승부다.

왓슨은 올 시즌 드라이브 샷 평균 316.2야드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 있다. 키스너와의 이번 경기 결승전에서도 최대 374야드의 괴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왓슨은 지난해 우승 없이 부진했지만 지난달 제네시스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오는 4월 5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즈의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왓슨은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마스터즈 우승자다. 왓슨은 "내일부터 휴가다. 토요일까지 골프화를 신지 않겠다"며 웃었다.

정두용 기자 jung.duyong@jtbc.co.kr